History & Story
경제성장 초석
1950년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업·생산 시설이 파괴돼 주요 도시 곳곳이 거의 폐허와 다름없었다. 철강산업 역시 원료와 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쇠퇴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다시 일으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피난길에서도 각종 설계도면과 자료를 챙긴 몇몇 선각자들의 노력과 우리나라 철강업 재건의 필요성을 인지한 정부의 움직임으로 1953년 6월, 국영기업인 ‘대한중공업공사’가 창립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철강산업의 부흥이 시작됐다.
국영 대한중공업공사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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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06
대한중공업공사 창립
대한중공업은 1953년 6월 10일, 피난지 부산의 임시 사무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날을 회사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회사명은 대한중공업공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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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11
인천중공업주식회사로 상호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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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09
인천제철주식회사 설립 (양사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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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4
인천제철의 설립
인천제철 설립은 국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한국형 철강산업체 모델을 채택하고, 대형 고로 방식이 아닌 예비환원 전기 제선방식이라는 새로운 제철법을 채택해 소규모 자본으로 빠른 기간 내에 국내 철강수급에 기여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도약의 계기
1960년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성공에 이어 제2차에서는 중화학공업 육성이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기계·조선·전자·철강공업육성법 등 개별 공업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모든 산업의 기반인 철강산업의 발전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그러나 인천제철의 지속적인 증설과 포항제철소 준공에도 불구하고 철강은 수출은커녕 내수물량도 턱없이 부족할 만큼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1977년 새로운 종합제철소 건설이 대두됐고,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제철주식회사를 설립해 제2제철소 건설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그룹 일원으로 재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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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
인천제철의 증설과 포항제철소 준공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정부는 1978년 초 산업은행 출자 관리 기업 7개 가운데 경영실적이 호전된 인천제철을 비릇해 4개 기업을 민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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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05
현대그룹의 인천제철 인수
현대그룹이 1978년 5월 산업은행 소유 인천제철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인천제철은 현대중공업을 모기업으로 하는 현대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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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03
H형강 공장 조업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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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05
기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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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9
12만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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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
국제철강협회 정회원 가입
경영혁신과 설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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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2
전기로 단일공장 세계 1위 등극
90톤급 전기로 제강공장과 제2철근공장 준공으로 연산 조강능력 370만톤, 연간 1800만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연매출 980억 원 이상, 이익 140억 원 이상 증대 효과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제철은 조강규모로 전기로 업체 세계4위, 단일공장 세계 1위의 위상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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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3
120톤 전기제강공장 및
신(新) 중형 압연공장 준공
최초 자원순환형 그룹 완성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우리나라 산업 전반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철강업계는 1990년대 초,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인한 무리한 설비투자와 공급과잉으로 견실했던 업체들마저 부도 위기에 몰리는 등 업계 전반에서 대혼란을 겪었다. 인천제철 역시 외환위기를 지나며 내수 위축과 수출 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래시장 변화에 대비한 투자를 멈출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그룹 차원에서 오랜 숙원이었던 제철사업에 대한 의지로 2000년 3월 강원산업을 시작으로 같은 해말, 삼미특수강을 인수하고, 2004년에는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하며 우리나라 철강산업 구조조정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철강산업 구조조정 주도로 사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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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사세 확장을 위한 전략
외환위기가 한고비를 넘은 1999년 무렵부터 다른 기업들보다 공격적인 행보로 사세 확장에 나섰다. 경영혁신과 품질경영을 추진하며 오히려 위기를 질적 성장의 계기로 삼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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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
청도 현대 기계 유한공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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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3
인천제철의 공격적인 행보는 극심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강원산업을 인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이는 국가적 현안인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주도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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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
삼미특수강㈜ 인수합병
특수강 분야에 대한 투자와 생산설비 증설을 주진해온 인천제철은 삼미특수강까지 인수함으로써 설비 중복투자 해소, 포트폴리오 재구축, 물류비용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자동차그룹 일원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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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4
현대자동차그룹 출범과
계열 편입인천제철은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독립한 이후 2001년 4월 현대차, 기아 등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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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INI STEEL로 사명 변경
인천제철은 글로벌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회사명을 제정하기로 했다. 새 회사명 INI STEEL은 도전 정신과 세계 1등을 목표로 했다. 'I'는 기술 혁신, 통합, 정보 관리, 주주 중심 경영을 의미하고, 'N'은 네트워크를 통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일관제철소 건설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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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장정의 서막
일관제철소 건설은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시작된 그룹의 숙원이었다. 자동차, 건설, 중공업 등의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하면서도, 정작 이들 사업의 주요 소재인 철강을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정몽구 회장은 국가경제적 측면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업전략 측면 모두를 고려해 일관제철소 건설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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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
한보철강 인수와 일관제철
사업 재점화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국내 독점 시장이었던 열연 시장이 경쟁 체제로 전환되어, 국내 철강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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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
당진 박판열연공장
상업생산 개시 -
2006.03
'현대제철'로 회사명 변경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조직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목적으로 회사명을 '현대제철주식회사'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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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
일관제철소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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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제철소 건설의 의지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계획할 당시부터 세계 최고의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회사의 기본정책 가운데 하나인 '환경경영'을 실현한다는 측면도 있었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일관제철소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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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
민간 최초 일관제철소 가동
2010년은 현대제철의 역사에서 과거 그 어떤 일보다도 크고 중대한 변화가 일어난 대변혁의 한해였다. 일관제철소 건설계획을 세운 지 6년 만에 일관제철소의 가동에 들어갔다. 2010년 1월 5일, 현대제철은 정몽구 회장 등 6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 행사를 열고 마침내 '고로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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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
일관제철소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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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일관제철소 2고로 화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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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제2고로 가동으로
Global Top 10 진입2010년 11월 23일 제2고로 화입식을 거행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기존 전기로 1200만 톤에 제1,2고로를 합쳐 열연강판650만 톤, 후판 150만 톤 등 800만 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총 2000만 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10위권 종합철강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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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
일관제철소 3고로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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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
제3고로 건설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인수2013년 9월 13일, 마침내 29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된 제3고로가 위용을 드러냈다. 7년여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말에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제조 및 판매부문을 합병함으로써 '쇳물부터 열연강판에 이어 냉연강판까지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일관제철소를 완성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수소 생산 역량을 갖춘 계열사로서, 그룹의 비전을 뒷받침해 수소시대를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현대제철은 2014년 수소공장 건설을 시작해 2016년 1월 상업생산에 나섰으며, 2021년 10월 기준 매년 3500만 톤의 수소를 생산했다. 1회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룰 주행할 수 있는 넥쏘를 기준으로 연간 2만 km씩 달린다고 가정할 때 1만 7000대가 1년 내내 운행할 수 있는 양이었다.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 면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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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일관제철 완성
현대제철의 2014년 연간 매출은 16조 원, 영업이익 1조4000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로 3기 체제가 빠른 시간에 안정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냉연부문 인수를 통한 고부가가치 철강재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결과였다. 또 상공정과 하공정의 통합관리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와 업무 효율화 등의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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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
특수강 공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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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
일관제철소 종합준공과
'비전 2025' 선포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종합준공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던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줄것으로 기대했다. 고급 철강재의 수입대체 효과는 무역수지를 개선해 국가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자동차, 조선 등 관련 수요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2015년 7월 14일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를 슬로건으로 하는 비전 2025를 선포했다. 60여 년간 국가 기간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현대제철의 기업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향후 철강 사업을 핵심으로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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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특수강 공장 준공
수소경제 구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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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그룹 수소전략과
수소사업 전개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수소 생산 역량을 갖춘 계열사로서, 그룹의 비전을 뒷받침해 수소시대를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그룹의 '수소 비전 2040'에 맞춰 핵심 원료인 수소 공급자 역할과 관련 부품사업에 속도를 냈다. 2018년에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넥쏘 양산을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처음부터 보폭을 같이 맞춰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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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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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철강업계 ESG 경영 선도
현대제철은 2019년부터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며 운영체계 고도화에 주력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기업의 존폐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하면서 이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아가 진정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를 실천한다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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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자동차용 철강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 론칭
지속성장 가능한 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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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철 패러다임 대전환과
탄소중립 기반 구축현대제철은 국내외 급격한 정책변화 및 ESG 경영 요구에 대응해 환경 및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중점관리 이슈를 도출하고, 리스크를 정량화함으로써 전략적인 대응 방향을 마련해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생산, 운영/관리, 정책, 사업전략 등 각 분야별 TFT를 구성해 2030년 탄소배출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단기 과제를 발굴, 관리하는 한편 중장기전략 수립, 정책 대응 등의 방안을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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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
탄소중립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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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속성장 가능한
제철소를 향한 꿈현대제철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수소를 이용한 쇳물을 만들어 낼 꿈을 꾸고 있다. 지나온 길보다 더 멀리 더 오래 걸어가야 할 길. 지속성장이 가능한 제철소를 향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